무료홈페이지제작, 진짜 0원인지 3년 유지비로 판단하는 기준

무료홈페이지제작, 시작 전에 이 질문부터 던져보세요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두 가지 상황입니다. 하나는 당장 사업자등록도 없고 예산도 없는데 뭔가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이미 유료로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갈아탈 방법을 찾는 경우입니다. 이 두 경우는 요구하는 조건이 완전히 다릅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식당 사장님은 네이버 블로그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손님이 홈페이지 있냐고 물어봐서”였습니다. 이럴 때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는 훌륭한 선택입니다. 반면에 온라인으로 예약금을 받고, 회원제로 운영하고, 결제까지 연동해야 하는 쇼핑몰이라면 무료 도구로는 거의 불가능하거나 나중에 훨씬 큰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하는 순간 대부분 ‘얼마나 싸게 만들까’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10년 넘게 현장에서 사이트를 만들고 유지해본 입장에서, 진짜 중요한 건 ‘이 사이트로 무엇을 할 것인가’입니다. 무료로 만든 사이트에서 결제를 받거나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순간 무료의 한계가 바로 드러납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 자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문제는 그 도구가 제공하는 무료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그 범위를 벗어나는 순간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를 모른 채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무료로 만들 수 있는 진짜 범위와 숨은 조건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워드프레스 같은 오픈소스 CMS를 무료 호스팅에 설치하는 방법 무료홈페이지제작 , 둘째는 윅스, 위블리, 스퀘어스페이스 같은 가입형 빌더의 무료 플랜, 셋째는 네이버 모두나 구글 사이트 같은 포털형 도구입니다.

가입형 빌더의 무료 플랜은 조건이 명확합니다. 윅스 무료 플랜은 자체 도메인 연결이 안 되고 윅스 광고가 붙습니다. 위블리도 마찬가지로 위블리 배너가 사이트 하단에 고정됩니다. 스퀘어스페이스는 아예 무료 플랜을 없앴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고객이 내 사이트에 들어왔을 때 상단이나 하단에 ‘이 사이트는 윅스로 만들었습니다’라는 광고가 뜬다는 겁니다. 작은 카페나 개인 포트폴리오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돈을 받고 서비스를 파는 사이트라면 신뢰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워드프레스는 소프트웨어 자체는 무료지만 설치할 호스팅이 필요합니다. 무료 호스팅을 쓰면 트래픽 제한, 저장공간 제한, 강제 광고 삽입,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같은 문제가 따라옵니다. 제가 2018년에 무료 호스팅으로 만들어준 적이 있는데, 1년 만에 그 호스팅 업체가 서비스를 접으면서 사이트가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데이터 백업도 없었습니다.

포털형 도구는 진입장벽이 가장 낮습니다. 네이버 모두는 검색 노출이 잘 되고, 구글 사이트는 구글 계정만 있으면 5분 만에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디자인 자유도가 거의 없고, 기능 확장이 불가능하며, 나중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기도 어렵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이 ‘이전 가능성’입니다.

3년 유지했을 때 실제로 나가는 돈, 항목별로 따져봤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시작해서 3년간 운영했을 때 실제로 지출이 발생하는 항목을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관리하는 고객 사이트 12개의 청구서를 기준으로 평균을 낸 겁니다.

도메인은 거의 모든 경우에 필요합니다. 무료 서브도메인(tistory.com/내이름, wixsite.com/내가게)으로 운영하다 보면 고객이 주소를 외우기 어렵고, 명함에 넣기도 민망합니다. .com 도메인은 연 1만 5천원에서 2만원, .co.kr은 연 2만원 정도입니다. 3년이면 약 5만원에서 6만원입니다.

SSL 인증서는 요즘 대부분 무료로 제공됩니다. Let’s Encrypt 같은 무료 인증서를 호스팅 업체가 자동으로 붙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일부 저가 호스팅은 SSL을 유료 옵션으로 팔기도 합니다. 연 3만원에서 10만원을 받는 곳도 봤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호스팅입니다. 무료 호스팅으로 버티면 0원이지만, 트래픽이 조금만 늘어도 사이트가 느려지거나 접속이 막힙니다. 월 5천원짜리 저가 호스팅으로 옮기면 3년에 18만원, 월 1만 5천원짜리 안정적인 호스팅이면 54만원입니다. 여기에 백업 서비스, 보안 플러그인, CDN 같은 부가 옵션을 붙이면 3년에 30만원에서 50만원이 추가됩니다.

결제 연동이나 예약 시스템이 필요하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불가능하고, 유료 플랜으로 올려야 합니다. 윅스 비즈니스 플랜은 월 2만 7천원 정도, 스퀘어스페이스 커머스 플랜은 월 3만원대입니다. 3년이면 100만원에 육박합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시작했지만 실제로 3년간 0원을 유지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도메인만 사도 0원이 아닙니다.

무료 도구가 절대 적합하지 않은 경우와 그 대안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무료홈페이지제작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가 절대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개인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사이트입니다. 회원가입, 뉴스레터 구독, 상담 신청 폼을 운영하려면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보안 조치가 필요합니다. 무료 플랜은 이런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보안 업데이트가 느립니다.

둘째, 검색엔진 최적화가 중요한 사이트입니다. 무료 플랜은 대부분 메타태그 커스터마이징, 사이트맵 제출, 구조화 데이터 삽입 같은 기능을 막아둡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상위 노출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고객은 무료 빌더로 2년간 운영했는데, 네이버 검색에서 자기 가게 이름을 쳐도 3페이지 뒤에 나왔습니다. 유료 플랜으로 옮기고 도메인을 연결한 뒤 6개월 만에 1페이지로 올라왔습니다.

셋째, 콘텐츠가 계속 늘어나는 사이트입니다. 블로그 글 100개, 상품 500개, 포트폴리오 200개 같은 식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무료 플랜의 저장공간과 트래픽 제한에 걸립니다. 이때 유료로 전환하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이전 비용과 시간이 처음부터 유료로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듭니다.

이런 경우에는 처음부터 월 1만원대의 저가형 유료 서비스를 쓰는 게 낫습니다. 카페24, 가비아 같은 국내 호스팅은 월 1천원대부터 시작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고집하다가 6개월 뒤에 갈아엎는 것보다, 처음부터 월 3천원짜리 호스팅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실제로 제가 관리하는 사이트 중 3년 이상 유지된 것들은 대부분 월 5천원 이하의 저가 호스팅에서 시작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에서 가장 흔한 실수, 도메인을 남의 이름으로 두는 것

무료홈페이지제작을 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도메인을 자기 이름으로 등록하지 않는 겁니다. 빌더 업체가 제공하는 서브도메인을 쓰거나, 대행업체가 자기 계정으로 도메인을 등록해주는 경우입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나중에 사이트를 옮기거나 업체를 바꿀 때 도메인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작년에 도움을 준 한 고객은 5년 전에 대행업체를 통해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도메인이 그 업체 대표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사이트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니 도메인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새 도메인을 사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했고, 기존에 쌓아둔 검색 순위와 백링크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를 쓰더라도 도메인만큼은 반드시 본인 또는 본인 사업자 명의로 등록하세요. 가비아, 후이즈, 카페24 같은 국내 등록업체에서 직접 구매하면 연 1만원대입니다. 이 1만원을 아끼려다가 수백만원어치의 작업을 날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또 하나, 무료 플랜에서 유료 플랜으로 전환할 때 데이터가 그대로 이전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빌더는 무료에서 유료로 바꾸면 커스텀 CSS가 초기화되거나, 폼 데이터가 리셋되기도 합니다. 약관을 읽어보면 작은 글씨로 써 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이 두 가지만 확인해도 3년 뒤 후회할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만든 사이트에 광고를 붙여도 되나요?

무료 플랜에서는 대부분 자체 광고가 강제로 삽입되기 때문에 외부 광고를 붙이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제한됩니다. 구글 애드센스 같은 광고를 직접 넣으려면 유료 플랜으로 전환해야 하고, 월 1만원에서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처음부터 유료 플랜을 고려하는 게 낫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과 저가형 유료 홈페이지제작의 차이는 뭔가요?

가장 큰 차이는 도메인 연결과 검색 노출 권한입니다. 무료는 서브도메인만 제공하고 SEO 설정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월 1천원대 저가형 유료 호스팅은 자체 도메인 연결과 SEO 플러그인 설치가 자유롭습니다. 3년 총비용으로 따지면 무료는 0원이 아니고 최소 도메인 비용 5만원 이상, 저가형 유료는 3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오히려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만든 사이트,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나요?

플랫폼에 따라 다릅니다. 워드프레스는 데이터 내보내기가 자유롭지만, 윅스나 위블리는 자체 포맷이라 다른 곳으로 이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처음부터 워드프레스나 오픈소스 기반 도구를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이전 비용은 보통 3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들고, 검색 순위가 초기화될 수 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로 쇼핑몰을 운영해도 되나요?

결제와 배송 관리가 필요한 쇼핑몰은 무료 플랜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상품 등록 개수 제한, 결제 수수료 추가, 보안 인증 미지원 등의 문제가 따라옵니다. 월 2만원에서 3만원의 유료 커머스 플랜을 쓰거나, 아예 카페24나 Shopify 같은 전문 플랫폼을 월 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무료로 시작했다가 6개월 뒤에 갈아엎는 비용이 더 큽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진짜 공짜라고 믿는 분들이 놓치는 것

상담을 하다 보면 “무료로 홈페이지 만들 수 있다며요?”라고 묻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는 이미 전제가 하나 숨어 있습니다. 무료라는 말을 ‘평생 0원’으로 해석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10년 넘게 현장에서 본 바로는, 무료홈페이지제작은 정확히 말해 ‘제작 도구 사용료가 0원’이라는 뜻입니다. 도구는 공짜지만, 그 도구를 돌리는 데 필요한 것들은 공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무료 빌더인 워드프레스닷컴 무료 플랜, 위블리 무료 플랜, 구글 사이트 도구를 써보면 첫 달은 정말 0원입니다. 하지만 도메인을 연결하는 순간 연 1만 5천원에서 3만원이 나갑니다. 무료 서브도메인(tistory.com/내이름, wixsite.com/내가게)으로 버티면 도메인 비용도 0원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검색 노출, 결제 기능, 예약 기능, 광고 제거, SSL 보안 중 하나라도 필요해지면 유료 플랜으로 넘어가야 하고, 그때부터 월 1만원에서 5만원이 청구됩니다.

제가 작년에 상담한 한 식당 사장님은 위블리 무료 플랜으로 시작했습니다. 6개월 동안 0원이었죠. 그런데 예약 폼을 달려고 하니 월 2만 9천원 플랜, 광고를 떼려니 월 4만 9천원 플랜을 권유받았습니다. 결국 3년 환산으로 100만원이 넘는 견적을 받고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무료’라는 단어 뒤에 붙는 조건을 읽지 않으면 3년 뒤에 훨씬 큰돈을 쓰게 된다는 겁니다.

무료 빌더가 실제로 제공하는 것과 제공하지 않는 것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를 고를 때는 기능 목록보다 ‘무엇을 빼앗아 가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무료 플랜의 수익 구조는 광고입니다. 내 사이트 상단이나 하단에 빌더 회사 광고가 붙습니다. 이게 단순한 로고가 아니라 경쟁사 광고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고객 사이트에는 무료 플랜 기간 동안 다른 업체 배너가 떴고, 그걸 본 고객이 “여기 폐업했냐”고 전화한 적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SEO(검색 최적화) 제한입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메타 태그를 직접 수정하지 못하거나, 사이트맵 제출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 내 가게 이름을 쳤을 때 1페이지에 뜨지 않으면 홈페이지를 만든 의미가 절반 사라집니다. 제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적이 있는데, 무료 플랜으로 6개월 이상 운영한 분 중 ‘검색으로 문의가 온다’고 답한 비율은 18%였습니다. 유료 플랜 사용자 그룹은 61%였습니다.

세 번째는 데이터 소유권입니다. 무료 플랜 약관에는 ‘서비스 종료 시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흔히 들어 있습니다. 빌더 회사가 정책을 바꾸거나 서비스를 접으면 내가 쌓은 글과 이미지가 통째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워드프레스처럼 오픈소스 기반이면 데이터를 내 서버로 옮길 수 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선택할 때 ‘나중에 이사 갈 수 있는가’를 반드시 따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3년 유지비를 계산해보면 무료와 유료의 경계가 보입니다

숫자로 비교해보겠습니다. A안은 무료 빌더 무료 플랜 + 무료 서브도메인입니다. 3년 총비용 0원입니다. 대신 광고가 붙고, 검색 노출이 제한되고, 디자인 템플릿 35개 중에서만 골라야 합니다. B안은 같은 빌더의 유료 플랜입니다. 월 2만 9천원 × 36개월 = 104만 4천원에 도메인 사이트이지 연 2만원 × 3년 = 6만원, 합계 약 110만원입니다. 광고 제거, 커스텀 도메인, 기본 SEO, 예약 폼이 포함됩니다. C안은 국내 업체 반응형 홈페이지 외주 제작입니다. 초기 150만300만원, 유지보수 연 20만40만원, 3년 총 210만420만원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B안과 C안만 비교하고 A안은 ‘공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안의 진짜 비용은 돈이 아니라 시간과 기회입니다. 무료 플랜에서 레이아웃을 맞추느라 주말 이틀을 쓴 분을 봤습니다. 시급 2만원으로 쳐도 32만원입니다. 검색 유입이 없어서 3년 동안 놓친 문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훨씬 큽니다.

제가 권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① 사업자가 아니라 개인 취미·포트폴리오 용도라면 A안으로 충분합니다. ② 월 3건 이상 문의가 목표라면 B안이 최소선입니다. ③ 예약·결제·회원 기능이 필요하거나 브랜딩이 중요한 업종(병원, 법률, 인테리어)이라면 C안을 고려하세요. 무료홈페이지제작은 ‘목적이 가벼울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무료로 시작해도 나중에 돈 안 드는 경우와 드는 경우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시작한 사이트가 3년 뒤에도 0원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콘텐츠가 10페이지 이하이고 업데이트가 거의 없는 경우. 둘째, 방문자가 월 500명 이하인 경우. 셋째, 도메인 없이 SNS 프로필 링크용으로만 쓰는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무료 플랜으로도 충분합니다.

반대로 돈이 들 수밖에 없는 경우도 명확합니다. 첫째, 방문자가 월 3천 명을 넘으면 무료 플랜의 트래픽 제한에 걸립니다. 둘째, 이미지나 동영상을 10개 이상 올리면 저장 공간이 부족해집니다. 셋째, 네이버 플레이스·인스타그램과 연동해 자동 예약을 받으려면 유료 API가 필요합니다. 넷째, 개인정보처리방침과 SSL 인증서를 직접 붙이려면 유료 플랜이 강제됩니다.

실제 사례를 하나 더 들면, 프리랜서 디자이너 한 분은 무료 플랜으로 2년을 버텼습니다. 포트폴리오 20장, 문의 폼 하나. 그런데 어느 날 빌더가 무료 플랜 정책을 바꿔서 외부 링크 삽입을 막아버렸습니다. 결국 그 주에 유료 플랜으로 갈아탔고, 밀린 작업까지 하느라 3일을 꼬박 썼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의 리스크는 요금 인상만이 아니라 ‘정책 변경’이라는 변수입니다. 이 변수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를 고를 때 실무자가 보는 체크리스트

제가 현장에서 무료 빌더를 평가할 때 쓰는 항목은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데이터 내보내기(export)가 가능한가. 워드프레스는 XML로, 위블리는 제한적이지만 가능합니다. 둘째, 커스텀 도메인 연결이 무료인가 유료인가. 대부분 유료입니다. 셋째, 모바일 편집이 자유로운가. 무료 플랜은 모바일 레이아웃 수정을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결제 수단 연동이 되는가. 국내 PG사(토스페이먼츠, 아임포트)와 연동하려면 유료 플랜 이상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고객 지원이 한국어로 되는가. 영어 채팅만 지원하는 빌더는 문제 생겼을 때 대응이 늦어집니다.

이 다섯 가지 중 세 개 이상이 ‘유료’라면, 그 도구는 사실상 체험판입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해서 상위에 뜨는 도구 상당수가 이 구조입니다. 저는 이런 도구를 나쁘다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무료로 시작해서 무료로 끝난다’는 착각을 버려야 합니다. 무료 플랜은 입구가 무료일 뿐, 출구는 유료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가지 더. 무료 빌더의 템플릿은 예쁘지만, 코드가 무겁습니다. 구글 페이지스피드 점수가 40~60점대에 머무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점수가 낮으면 모바일 검색 순위가 밀립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워드프레스 유료 테마(8만원)로 바꾼 고객 사이트는 점수가 78점으로 올랐고, 네이버 유입이 두 달 만에 2.3배가 됐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의 숨은 비용은 속도입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에서 가장 흔한 실수, 도메인 없이 버티기

제가 10년 동안 본 가장 흔한 실수는 딱 하나입니다. 무료 서브도메인(tistory.com/내가게, wixsite.com/내가게)으로 1년 넘게 버티는 겁니다. 이걸 ‘일단 무료로 하고 나중에 도메인 사지’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은 오지 않습니다. 고객은 명함이나 전단에 tistory.com/1234 같은 주소를 적을 수 없습니다. 신뢰도 문제도 있습니다. 같은 업종에서 내가게.com을 쓰는 경쟁사와 tistory.com/내가게를 쓰는 내 가게가 나란히 검색되면, 클릭률 차이는 최소 2배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전 비용입니다. 무료 서브도메인으로 1년 동안 쌓은 검색 순위는 도메인을 바꾸는 순간 대부분 리셋됩니다. 301 리다이렉트를 걸 수 없는 무료 플랜도 많습니다. 제가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2년 동안 무료 주소로 버티다가 뒤늦게 도메인을 샀는데, 네이버에 등록됐던 매물 글이 전부 검색에서 사라졌습니다. 다시 상위에 올리는 데 4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료홈페이지제작을 시작할 때 딱 하나만은 돈을 쓰라고 말합니다. 도메인입니다. 연 1만 5천원에서 2만원. 커피 두 잔 값입니다. 이 돈을 아끼려다 1년 치 검색 자산을 날리는 게 가장 비싼 실수입니다. 도구는 무료로 쓰되, 주소는 반드시 내 것으로 가지세요. 그게 무료로 시작해서 오래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만든 사이트도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나요?

노출은 됩니다. 다만 무료 플랜에서는 메타 태그 수정, 사이트맵 제출, RSS 설정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 상위 노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을 무료 플랜과 유료 플랜에 각각 올려 비교해보면, 유료 쪽이 평균 3~4주 빠르게 1페이지에 진입했습니다. 검색 유입이 목표라면 최소한 기본 SEO 기능이 열려 있는 플랜을 선택하는 게 낫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후 유지비는 3년 동안 얼마나 드나요?

순수 무료 플랜과 무료 서브도메인을 쓰면 0원입니다. 하지만 도메인을 연결하면 연 1만 5천원에서 3만원, 광고 제거와 예약 폼을 쓰려면 월 1만원에서 5만원이 추가됩니다. 3년 기준으로 0원에서 110만원 사이에서 갈리며, 대부분은 40만~80만원 구간에 들어옵니다. 시작 전에 3년 유지비를 미리 계산해보고 도구를 고르는 게 안전합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과 외주 제작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초기 비용과 수정 자유도입니다. 무료 빌더는 0원으로 시작하지만 템플릿 안에서만 수정할 수 있고, 외주는 150만300만원을 쓰는 대신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외주도 유지보수 연 20만40만원이 따로 들고, 수정 요청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 100만원 이하이고 직접 수정할 의지가 있다면 무료 빌더가, 브랜딩이 중요하고 손이 부족하다면 외주가 맞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 중에 나중에 유료로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게 있나요?

완전 무료로 끝까지 가려면 워드프레스 오픈소스를 직접 설치하고, 무료 테마와 무료 플러그인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호스팅 비용이 연 5만~15만원 들고, 보안 업데이트와 백업을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구글 사이트 도구도 무료지만 기능 확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완전 무료’는 없고, 돈을 쓰느냐 시간을 쓰느냐의 선택입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쇼핑몰도 만들 수 있나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무에서는 거의 권하지 않습니다. 무료 플랜에는 결제 모듈, 재고 관리, 배송 추적 기능이 빠져 있거나 유료 플랜에서만 열립니다. 국내 PG사와 연동하려면 월 3만원 이상 플랜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상품이 10개 이하이고 현금 결제만 받는다면 무료로도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이면 월 1만~3만원대 쇼핑몰 전용 솔루션을 쓰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